유닛...

뽀대 납니다.. 그러나 a8이 더 멋진거 같아 좌절


에이징..

시간이 엄청 오래걸립니다. 제 경험으로 음악을 매일 5시간 이상

두달 가까이 에이징 했습니다. 물론 무슨 노래 틀어놓고 볼륨얼마로

셋팅해서 에이징 하라는 그런 빠돌이 같은 소리는 안믿구요

진동판이 풀리는 자연스런 노화를 기다렸습죠. 정말 애먹는것은

쇳소리가 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음이 답답하다가 좀 공간감이

생기더니 나중에는 급기야 고음부에서 쇠를 긁어대는 소리가 나길래

''이거 x됐다'' 라며 환불을 요구 할려다가. 계속 썼더니 고음부가

열흘정도 지나서 한없이 단단해지는 기적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이건 정말 번-인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고가형

이어폰만의 현상으로서 저가형 이어폰에서 경험하기 힘든 일인듯..ㅋㅋ)


음질.....

솔직히 개인적으로 쉣!!! 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상도 정말 좋은데

해상도 좋은 이어폰중에 저음이 강한 이어폰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이건 단지 저의 편견입니다...짧은 경험상)

예를 들자면

아이리버에서 주는 mx시리즈 번들의 그 풍부한 저음은 고음과

공간감이라는 것을 모두 반납을 해서 좌절했는데 이와 반대로 cm7은

보컬과 트레블 위주의 주파수 최적화 이어폰이라서 또 한번 좌절!!

물론 앞에서 말했듣이 고음 하나는 정말 단단합니다. 그리고 저음도

미디움베이스 영역까지는 그런대로 잘표현합니다.(뚱~~동~~이정도 소리)

하지만 둥~~~하고

골전도를 일으키는 고에너지의 베이스 영역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이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어폰 사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이어폰 자체가 모든걸 만족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이어폰이 저음이 약하면 베이스 부스터 이퀄을

쓰면 되지 않는냐 하시는데 그게 바로 난감한점입니다. cm7의

경우 저음 이퀄을 실행해보면 진동판이 헛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잡음도 발생합니다. 흠...셀로판지가 바람에 불

규칙적으로 진동할때 나는 소리가 나곤 합니다(저 멀리서 조그만한

소리로들리죠) 그래서 울트라 베이스 이런 이퀄은 못쓰고 락이퀄이나

메탈 이퀄까지는 간신히 가능합니다. 반대로 재즈 이퀄과 클래식 팝

이퀄은 손도 안대구요 왜냐하면 이어폰자체가 그런 음장을 내니까

굳이 그쪽 이퀄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평상시 가장 많이 쓰는 이퀄은 노멀이퀄

이죠.



연장선.....

확실히 요즘 엠피3플레이어들에게는 안어울리는 듯합니다

연장선이 없으면 짧고, 있으면 길고 왜 독일형이어폰처럼 긴줄을

만들 생각을 안하는지...? 내수용이랑 수출용정도는 구분해서

(어려운거 아닌데..) 롱렝스 이어폰도 생산해주심 오테에 더

바랄 것이 없소이다.



파우치....(보관주머니)

정말 좌절 ...이어폰 유닛을 타이트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고무 밴드

가 달린 수납주머니가 작게 네개로 구분되어 있는 찍찍이 폴더형

주머니를 주는데 이어폰넣기에 주머니 고무가 너무 타이트해서 도저히

그거에 넣어서 보관할려면 엄청 스트레스 쌓인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집에 놔두고 다닙니다. 그냥 쌈지 주머니같은거나 주지...제길슨....



총평..

하여튼 cm7이어폰이 고급이어폰이라는 네임벨류에 걸맞는 음구현력을

가진 이어폰인가에 대해서는 사용자마다 갈릴것입니다(단,락이나 메탈

힙합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절대 비추 이어폰입니다) 그래서 음질에

대한 불만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편의 사항에 있어서는 정말 좋은 점수 주기 어렵게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마치 영화 재밌다고 주변에서 잔뜩 바람넣어

주길래 보러갔더니 정작 별로 잼없었다는 심리처럼

잔뜩 기대하고 샀던 이어폰이라

그런지 돈값을 못합니다. (커널형은 그나마 음의파동이 귀안에서 맴도는

시간을 이용해 저음을 잘 잡을 수 있을 텐데..역시 대세는 er4 하지만

er4는 너무 비싸서..좌절.. 이베이같은 외국 사이트에서 공구 하는거

보면 29만원에 팔고 그러던데...ㅠㅜ..갖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