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터블로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해서..

집에 거치형 오디오와 앰프(SANSUI社 의 제품들)를 두고도

굳이 포터블 기기만 구동하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헤드폰 임피던스가 높아지니 출력이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포터블 기기는..

CDP 2대.. MD 1대.. MP3 2대.. 테잎형 워크맨은 제외하겠습니다..

CDP와. MDP는 1대씩 더 있었지만.. 고장과.. 중고품으로

출품하는 바람에 처분하였습니다.


서두가 길었으나..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어폰은 888을 비롯한 각종 고가 이어폰은 사용해봤습니다..

커널형은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공간감은 부족하단

말을 마니 들었습니다..

그리고.. 헤드폰.. 소니제품들을 주로 사용해봤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어폰은 헤드폰의 전체적인

풍부한 음량을 못따라오더군요.. 하지만.. 헤드폰의

최대 단점이자.. 장점이 될수 있는.. 임피던스..

높을 수록.. 섬세한 소리를 내어줄 수 있지만..

그만큼 출력이 떨어지지요.. 그래서 앰프를 선택했습니다..

주로 거치형으로 사용을 할 것이라.. 오테것도 생각해보았습니다만..

그러다가 가지고 나갈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서.. 닥터헤드를

구매 했지요.. 우선.. 주로 쓰는 mp3에 물려보았습니다..

아이리버의 IHP-110 인데.. 출력은 짱짱합니다..

채널당 20mW씩 총 40mW지요., 하지만.. 앰프에 물렸을때..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기본 출력이 받쳐주어서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에.. CDP에 물려보았습니다..

전혀 다른 느낌을 내주더라구요.. mp3파일을 오디오씨디로

구워낸걸 재생시켰습니다만.. 같은 파일이라도..

mp3 플레이어에서 구동 시킨것과.. CDP에서 구동시킨것과

느낌이 틀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출력이 작은 CDP의 성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원본씨디를

재생시켜보았습니다.. 구워낸 씨디 보다.. 훨씬 좋더군요..

확실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앰프를 mp3에 물려서 사용할 때에는.. 볼륨을 높이면

문드러지는 듯한 소리도 낫지만.. CDP.. 또는 MDP에서는 그런 현상

찾을 수가 없더군요.. MD와.. CD의 음질은.. 동급이었습니다..-_-;


앰프를 사용하기 전에는.. CD..MD..MP3의 음질이..

많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앰프로 증폭시키니..

CD와 MD는.. mp3보다..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네요..


지금 제가 주로 사용하는 헤드폰은.. 64옴의 적은 임피던스지만..

질이 좋은 소스를 사용하니.. 더 높은 임피던스를 지닌

헤드폰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릴것은.. 이어폰을 주로 사용 하실 분은..

앰프 사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을 꺼 같네요.,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샤프 번들 이어폰과 아이리버 번들 이어폰을..

물렸다가.. 진동판이 나가버렸습니다..


또 한가지... 반드시.. 질 좋은 소스를 사용하십시오..

라디오방송 녹음 해놓은 mp3를 재생시켜 놓고..

음질 안좋다고 투정 부리셔도.. 음질이 좋아지진 않습니다..

앰프와 헤드폰은.. 잃어버린 음을 보강시키지는 못합니다.. ^^

다만.. 원래의 음질을 최대한 가깝게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옵션입니다.. 질이 안좋은 소리는 더욱 더

안좋은 소리로.. 상태가 좋은 소리는 더욱 더 좋은 소리로..


그것이 앰프와 헤드폰의 역할인거 같더군요..

제가 써놓고도.. 무슨 얘기를 쓴건지. 마니 헷갈리네요.. ^^